헤어스타일 가이드
젊어 보이는 인상, 헤어스타일에서 판가름 난다.
동안을 좌우하는 볼륨 스타일
원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은
헤어스타일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같은 나이라도 머리숱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이미지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머리숱이 많지 않더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결점 커버가 가능하다는 사실!
배우 손예진의 헤어를 담당하는
제니하우스 프리모의 구미정 부원장은
“모발에 적당한 볼륨을 주는 것이
헤어 안티에이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단, 정수리에 너무 과한 볼륨을 준다거나
모발 끝부분에만 과한 펌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볼륨 스타일도 얼굴형에 어울리게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굴에 살이 없고 긴 경우에는
정수리와 볼 쪽으로 떨어지는 헤어라인에
굵은 웨이브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정수리에 딱 붙는 긴 생머리는 피하자.
동글동글한 얼굴형이 고민이라면
레이어를 낸 단발이나 중단발 스타일을 추천한다.
얼굴에서 떨어지는 라인에 잔머리를 연출하거나
‘애교머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모발이 가늘다면 볼륨 스타일이 가능할까?
구미정 부원장은 “너무 긴 머리는 볼륨 연출이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단발이나 중단발 스타일을 추천한다”고 덧붙인다.
평소 헤어롤을 이용해 정수리 볼륨을 연출하고
얼굴 옆으로 떨어지는 잔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주면
질끈 묶은 머리도 신경 써서 연출한 헤어스타일처럼 보일 수 있다.
스타일의 한끗 차이가 중요하다
헤어스타일을 전부 바꾸지 않고도
아주 약간만 신경을 쓰면 얼굴이 밝아 보인다.
핵심은 얼굴 주변의 머리카락을 위로 올리거나
바깥쪽으로 넘기는 것이다.
머리가 두피에 딱 붙어 있는 직선적인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입체적인 움직임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가르마의 위치도 중요한데, 똑바로 타는 것보다는
눈썹 산 위, 이마의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타면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빗 끝으로 지그재그로 타서 가르마가 뚜렷하지 않게 하거나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게 타면 보다 자연스러워 보인다.
앞머리를 내릴 때는 정수리에서부터 내리는 것이 좋다.
방향도 똑바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비스듬히 내리도록,
앞머리가 머리 전체로 연결되면 생동감 있고 똑똑한 인상을 준다.
헤어 컬러를 입혀라
피부 톤이 맑아지면 인상이 환해 보이는 것처럼
헤어에 약간의 색을 입히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생기를 부여할 수 있다.
새치는 억지로 감추려 하기보다는
검은 머리와 아주 약간 차이가 나는 정도로 해야
자연스러워 보인다.
머리 전체에 그러데이션을 주면
볼륨감이 느껴져서 더욱 멋있게 보인다.
또한 기본적으로 헤어 컬러는
피부색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피부가 노란 편이라면
브라운 계열이나 오렌지 계열이 잘 어울린다.
얼굴이 붉다면 와인레드, 로즈핑크 같은 컬러를 선택해볼 것.
퍼플, 실버 그레이, 초콜릿 브라운 계열도 좋다.
만약 생각했던 대로 컬러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보색 계열을 이용하자.
예를 들어 생각보다 너무 붉게 나왔을 때는
그린 계통으로 염색을 하는 것이다.
푸른색을 지우고 싶다면 오렌지 계열을,
황색으로 나왔으면 퍼플 계열로 바꾼다.
스타일의 완성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
푸석하고 부스스한 모발은
전체적으로 정돈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주기 쉽고
스타일도 잘 살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헤어와 두피 케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올바른 샴푸법을 숙지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샴푸 전 가볍게 브러싱을 해
모발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잘 씻겨 내려가게 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본격적인 샴푸를 하기 전에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도 필요하다.
거품은 충분히 내어 앞머리, 정수리, 두상을
꼼꼼하게 마사지하듯 씻어낸다.
이때 손톱 끝이 아니라
지문으로 마사지해야 두피에 자극이 덜하다.
여유가 있다면 2차 샴푸를 하는 것도 권한다.
헤어팩은 샴푸 후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주 1~2회 정도면 충분하며
지성 두피도 트리트먼트는 해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를 할 때는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먼저 말리고
모발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도포한 다음
따뜻한 바람으로 축축함이 사라질 정도로만 건조시키고
마지막으로 찬바람을 이용해 마무리하자.
도움말 구미정(제니하우스 프리모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