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 헤어스타일에
숨은 의도가 있다?
드라마 속 배우 신현빈의 과거 VS 현재 스타일링
알고 보면 의상부터 립 컬러 하나까지
모두 의도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배우 신현빈의 스타일링 분석.
신현빈 – 구해원
기간제 미술 교사를 전전하며 낡은 옷과 구두,
대충 먹고 자는 삶을 반복하는 신해원.
하지만 그는 희주와의 만남으로 그 빛을 잃은 것뿐,
치열하게 사는 삶마저 빛나 보이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런 어두운 현재와 과거, 희주와의 관계성 등은
해원의 스타일링에 전반적으로 녹아있죠.
구해원의 히피펌 헤어
여기서 스타일링으로
구해원의 현재 심경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은
낡은 녹색 코트와 치렁치렁한 헤어.
올가을, 겨울 가장 사랑받고 있는 헤어인 ‘히피펌’ 스타일입니다.
신현빈 배우의 헤어 담당인
제니하우스 소피아 부원장은 이렇게 스타일링 했다고 해요.
“히피펌 스타일이지만 유지력과 헤어 손상을 줄이고자
일반 펌이 아닌 디지털 열펌으로 시술했어요.
드라이 또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니하우스 컬 세럼을 바른 후
살짝 말려서 컬을 살리는 식으로 진행했죠.
이렇게 하면 풍성한 헤어 스타일을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출할 수 있어요”
과거 VS 현재
극중 신현빈의 과거와 현재 스타일링은 극과 극을 이룹니다.
가난마저 반짝반짝 빛나 보였던 구해원은 이제 없죠.
실제로 신현빈은 JTBC 유튜브 영상 인터뷰에서
현재와 과거가 정반대되도록 스타일링했다고 언급했어요.
과거의 귀여운 앞머리는 없애고,
단정한 단발머리는 길고 치렁치렁하게,
생기 있게 빛나는 입술은
한 치의 반짝임도 허용되지 않는 메마른 입술로 연출했죠.
배우 신현빈 메이크업 담당
제니하우스 이한나 부원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과거 회상 장면에는
최대한 내추럴하고 밝은 색으로 메이크업했어요.
립 컬러 또한 생기있는 글로시 제품을 사용했죠”
“현재는 참담하게 망가져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혈색 없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어요.
베이스는 최대한 얇고 창백하게,
아이는 그레이시한 컬러를 사용해 음영을 주었죠.
아이라인도 또렷한 느낌보다는 번진 듯하게 연출했습니다.
립 컬러는 매트한 뉴트럴 베이지를 사용해
메마른 듯한 분위기를 주었어요”
헤어 담당인 제니하우스 소피아 부원장은
해원이 과거의 아픔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의 해원은 과거의 아픔으로 모두 놓아버린 듯 보이지만,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예요.
그래서 특별하게 꾸미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예쁜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헝클어진 듯 보이지만 예쁜 이목구비가 자연스럽게 돋보이도록
신경 써서 연출했습니다”